보건과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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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과주임 인사말
건강은 전통적으로 개인적인 행운으로, 복으로, 운의 결과로 인식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1990년대 이후 일어난 사회역학 운동, 그리고 2000년대 초반 세계보건기구에서 활동한 ‘건강의 사회적 결정요인 위원회(Commission on Social Determinants of Health)’ 이후 많은 사람들의 생각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태어나고, 자라며, 살고, 일하고, 나이드는, 보건의료시스템을 포함하는, 모든 조건(conditions)”이 건강에 영향을 미치며, 이러한 조건들을 결정하는 모든 공공정책이 건강에 좋은 방향으로 변화해야 한다(health in all policies)는 방향으로 말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려 합니다. “인간이 사회적이면서 동시에 생물학적인 존재인 이상, 사회적 환경과 아무런 상호작용 없이 발현되는 생물학적 과정은 없다”는 것이 ‘건강의 사회적 결정요인’의 정수였다면, 동시에 사회과학은 이렇게 발현된 생물학적 ‘과정’에 관심을 두어야 합니다. 사회적 요인이 질병과 건강을 발생시킨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을 넘어, 인체 내에서 어떤 과정을 거쳐 질병과 건강이 발생되는 것인지를 탐구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 학과에서는 건강증진, 예방, 치료, 재활의 전 주기를 개입의 대상으로 포괄하는 ‘보건학’을 중심으로 하여 사회정책, 통계/역학, 보건의료정책, 과학기술정책, 영양 및 환경정책과 같은 다양한 부문에 대한 정책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문제해결형 보건학 연구 및 교육’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실질적인 건강증진을 위한 대안을 마련하며, 그러한 일들을 수행할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초학제적 융합 인재를 양성해내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고려대학교 일반대학원 보건과학과 학과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