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교육목표-

글로벌헬스 협동과정의 교육목표는, 의생명기술과 의공학기술의 교육/연구체계를 유기적으로 융합함으로써 글로벌사회에서 대두되는 인간의 건강 문제를 기술적으로 해결함은 물론, 역학 정보 분석기술을 실용적으로 융합하여 인구집단에 정책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창의융합연구자 양성입니다. 본 협동과정은 현대사회에서 급증하는 건강관련 산업 수요에 부응하여 공학적 접근을 통해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해 나감과 동시에, 생명현상에 대한 공학전공자들의 이해를 이끌어내어 생명보건과학 영역과 공진화를 추구합니다. 미래 건강생명과학은 생명과학 이론을 의약품, 유전학 진단 및 디지털 헬스 등의 기술 적용으로 건강증진과 관리개선을 도모하고자 하는 방향성을 가집니다. 이러한 건강생명과학의 최신연구동향에 맞춘 기반연구가 미래 의공학의 실용적 기술과 보완적으로 상호작용함으로써 관련 연구와 산업기술 창출을 선도적으로 확장하고, 글로벌 건강문제 해결을 위한 건강정책을 수립함으로써 실용적 활용도를 상승시키는 효과를 유도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한 창의적인 인간생명 연구 생태계 조성이 가능할 것입니다.

-전공 수요-

인간 헬스시스템 연구는 관련 인접 학문기술 분야와의 융합을 통해 신규기술의 지평을 열어가는 도전과 수요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 최근 생명과학을 이용한 공학기반 제품들이 상대적으로 낮은 비용으로 높은 부가가치성을 지니는 것으로 평가되면서 관련 수요가 급등하고 있습니다. 즉, 기초 의생명분야의 최신 연구 트랜드에 ICT, NT, BT 등 최신 기술을 적용하여 미래 수요에 대응하는 선제적 기술을 개발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의 경우, 생명과학과 공학을 융합한 바이오엔지니어링 학위를 제공하는 학교가 점점 증가하여, 2016년에는 전년도 대비 졸업자수가 16.7%의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약 430만개의 일자리를 제공할 만큼 큰 성장세를 보고되고 있습니다. 건강생명과 의공학과의 융합은, 휴대용 생체모니터링이나 장내미생물군의 분석을 통한 질병개선, 줄기세포의약품, 혁신적 바이오칩이나 유전체 분석기술 등 다양한 아이디어로 효과적인 산업화를 이루어 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 중 하나인 융합형 생명공학산업의 필수불가결한 요소입니다. 따라서 기존의 의생명, 의공학의 분절 상태를 극복하여, 두 학문의 융합 및 협업관계를 이끌어냄으로써, 제약회사, 의료기기 산업, 의료서비스 산업, 정부기관연구소 등 전망이 밝고 미래 수요가 풍부한 분야로의 진출이 활발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한편,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에서 2017년에 제안한 10대 바이오 미래유망기술 중 일부로 대규모 임상 유전체 정보관리기술, 단일세포 유전체 분석기술, 역학정보 분석기술, 모바일 인공지능 진단기술, 웨어러블 건강관리기술, 순환 종양세포 DNA 탐지기술, 연속식 혈당측정기술, 후성유전학적 발생·분화 조절기술 등을 들 수 있는데, 이들 기술의 궁극적인 지향점은 인간건강증진과 건강수명의 증대입니다. 의생명과학과 의공학이 만나 융합할 때 이들 유망 기술개발이 더욱 성공적이고 안착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기술은 새로운 미래 직업군을 창출할 것이 명확하므로 ‘글로벌헬스 협동과정’의 교육/연구를 통해 미래 바이오경제시대와 4차 산업혁명시대의 전문가를 양성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