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정책연구소(소장 박상희)923(),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13 한국아동패널 학술대회를 개최하였다.

한국아동패널 학술대회는 아동패널 데이터를 활용한 연구 논문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자리로, 2008년 조사한 1차 조사 데이터를 처음 공개한 2010년부터 시작하여 매해 개최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3년 만에 기조강연, 통계워크숍, 논문발표를 포함한 전일 대면 학술대회로 진행되었다.

올해는 패널아동이 6학년에 해당하는 13차 조사 데이터를 공개하는 시점으로, 코로나19 대유행 시기를 보낸 아동기 데이터가 수집되었다는 점에서 다양한 주제의 연구와 논의가 이루어졌다.

 

도남희 육아정책연구소 연구위원의 사회로 진행된 1부 행사에서는 박상희 소장의 환영사에 이어, 이완정 회장(한국아동학회), 채정현 회장(대한가정학회)의 축사가 있었다. 박응임 회장(한국아동가족복지학회), 정익중 회장(한국청소년복지학회), 정정희 회장(한국유아교육학회), 이정화 회장(한국가족관계학회) 등 공동주최 학회장은 서면축사를 전했다.

올해 대학원생 논문 공모 수상작은 세 편으로, 최우수상은 고려대 보건과학과 석사과정 손혜원이 부모가 인식한 지역의 안전수준과 아동의 실외활동 수준에 관한 종단연구: 성별과 안전 특성에 따른 차이를 중심으로로 수상하였으며, 우수상은 경북대 아동가족학과 허무녕, 장려상은 연세대 아동가족학과 허윤성 외 5명이 수상하였다.

1부 기조강연을 맡은 수원대학교 아동가족복지학과 차승은 교수는 생활시간을 활용하여 아동의 학습시간과 게임시간 분석 결과를 통해 생활시간 연구 조사의 의미와 가능한 분석방법에 대해 설명하였다.

올해 한국아동패널 사업책임자인 김지현 육아정책연구소 연구위원은 한국아동패널의 개요와 아동패널 조사변인 변화, 조사진행상황 및 사용자편의를 위한 작업진행과정 등을 공유하였다.

2부 통계워크샵을 강의한 호서대학교 빅데이터 AI학부 강현철 교수는 표본연구를 보다 대표성 있는 결과로 해석하기 위한 가중치의 의미를 설명하고, 한국아동패널데이터를 이용하여 데이터 가중치를 적용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였다.

논문발표 세션은 주제 1: 부모양육과 양육환경, 주제 2: 미디어사용과 중독, 주제 3: 학업 및 학교, 주제 4: 사교육 및 집행기능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미디어 사용과 학업 스트레스 및 학업성취에 대한 부모의 영향 등 초등시기에 주요하게 나타나는 다양한 주제로 총 23개의 연구논문이 발표되었다. 특히, 2020년 데이터를 활용하여 코로나 시기의 아동들의 발달 변화에 대한 연구도 포함되어 아동의 발달을 다각도로 살펴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