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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보건과학대학, ‘2025 성북미래학교 생명과학캠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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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25

“미래 보건과학 인재의 첫걸음 응원”

 

고대보과대, ‘2025 성북미래학교 생명과학캠프’ 개최
“실패 두려워 말고 도전하라”…선배들 응원 메시지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대한민국 생명과학을 이끄는 전문가들이 미래 보건과학인을 꿈꾸는 고등학생들의 첫걸음을 응원했다.
 

                                                                                                                생명과학캠프에 참석한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보건과학대학은 지난 22일 하나과학관 B동 131호에서 성북구청과 함께 ‘2025 성북미래학교 생명과학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고등학생들에게 심화형 전공 체험과 실험 기회를 제공해 진로 설계를 지원하고, 지역 기반 교육 환경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캠프에는 고대부고, 경동고, 홍배부고, 용문고, 석관고, 한성여고, 계성고, 성신여고, 서울사대부고 등 성북구 관내 9개 고등학교에서 총 40여 명의 학생이 참석했다. 학생들은 DNA 추출 실험을 직접 수행하며 생명과학의 기초 원리를 체험하고, 보건과학 분야 진로에 대해 탐색했다.

고대보건과학대 박재용 학장은 “고대 보건과학대학은 1963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보건과학대학으로, 수도권 내 유일한 보건과학 특화 대학”이라며 “생명과학에 관심 있는 여러분이 이번 캠프를 통해 학문적 흥미와 함께 미래 진로를 구체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보건복지부 양성일 前 1차관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대한민국이 방역 선진국으로 불릴 수 있었던 이유를 생명과학 분야의 발전을 꼽으며, 이 분야를 알아보고자 찾은 발걸음이 보람있는 일을 시작할 수 있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양성일 차관은 “보건복지부에서 복지뿐 아니라 바이오헬스 산업을 담당했던 경험이 있다”며 “코로나19 당시 대한민국이 방역 선진국으로 평가받을 수 있었던 것도 생명과학 분야의 발전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양 차관은 “여러분이 선택한 생명과학 분야는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동시에, 여러분의 미래에 안정성과 보람있는 일을 할 수 있는 기회 가져다줄 것”이라며 “진로 설계에 꼭 활용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길 바란다. 여러분의 힘찬 출발을 환영하고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좌측부터)K-헬스미래추진단 선경 단장, 고대 보건과학연구소 김성욱 소장, 고대보건과학대 박재용 학장, 성북구 이성로 구청장, 보건복지부 양성일 前 1차관

이와 더불어 학생들의 캠프 참여를 격려하기 위해 참석한 K-헬스미래추진단 선경 단장은 실패를 두려워 하지 말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선경 단장은 “대한민국이 진정한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이 가능한 연구환경이 조성돼야 하고, 국가연구개발사업에서 그런 사회가 됐다”며 “여러분도 기성세대의 성공 공식을 따르기보다, 자신만의 길을 모색하고 실험하는 용기를 가지길 바란다, 기회가 된다면 고대 교우가 돼 세상을 향해 포효하는 호랑이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또한 선 단장은 정부가 추진 중인 ‘한국형 ARPA-H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이 사업은 보건안보 확립, 미정복질환 극복, 바이오헬스 초격차 기술 확보, 복지·돌봄 서비스 개선, 지역완결형 필수의료 체계 구축 등 5대 임무 중심의 고난이도 연구개발을 중점 지원하는 도전혁신형 국가 R&D 사업이다.

그는 “여러분도 향후 이 같은 국가연구 프로젝트의 주역이 될 수 있다”며 도전과 혁신을 거듭 당부했다.


진로 선택 후 업무에 대한 실질적 조언도
 


아울러 고대 보건과학대 이민우 교수<사진>는 특강을 통해 감염병 예방과 실험실 안전수칙을 설명한 후, 고대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 등을 예로 현장에서 어떤 일을 수행할 수 있는지 실질적 조언을 전했다.

이민우 교수는 “여러분이 생명과학 분야를 선택하게 되면, 제가 부단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고대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 등 병원에서 연구·논문을 쓸 수 있고, 원한다면 의료분야의 창업을 할 수도 있다”며 “향후 다양한 직업을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 교수는 고대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병원의 임상 역량과 연구 인프라를 바탕으로 창업기업의 기술 검증, 연구개발(R&D), 상용화까지 통합 지원하는 개방형 혁신 플랫폼으로 입주 기업에게는 공동연구공간, 병원 장비 활용, 연구개발비 일부 지원, 기술사업화 전문가 자문, 투자 유치(IR) 행사 연계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되며, 병원은 이를 바탕으로 바이오헬스 산업 중심지로서 ‘K-Lab Central’을 구축해나가고 있다.

이밖에 고대보건과학연구소 김성욱 소장이 강연을 통해 DNA의 구조와 기능 및 실험을 통한 DNA 추출 과정을 생명과학의 기본 원리를 쉽게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고대보건과대 박재용 학장·김성욱 보건과학연구소장·이민우 교수 등을 비롯해 보건복지부 양성일 前 1차관·K-헬스미래추진단 선경 단장·성북구 이성로 구청장 등 내외빈이 참석해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을 응원·격려했다.

출처 : 의학신문(http://www.bosa.co.kr)

정광성 기자 gs6@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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